김민진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9월 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함께 뛰는 반장! 함께 만드는 용산!’을 주제로 진행한 ‘2025년 동 현장소통’에서 총 565명의 반장을 만나 159건의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9월 ‘2025년 동 현장소통’에서 반장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이번 현장소통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16개 동을 순회하며 이뤄졌다. 경력 1년 미만의 신규 반장부터 50년 이상 근속한 반장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반장들의 역할과 구정 참여 방안을 공유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도로교통, 공원녹지, 생활환경 등 주민 생활과 직접 맞닿은 사안이 대부분이었다. 도로 열선 설치, 노후도로 포장, 급경사지 안전바 정비, 공원시설 개선 및 황톳길 관리, 전기차 충전소 설치, 쓰레기 처리 문제가 주로 제기됐으며, 구는 부서별로 신속히 검토를 진행해 처리 결과와 진행 상황을 건의자에게 직접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반장들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반장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총 6회에 걸쳐 직무교육, 심폐소생술 실습,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한남빗물펌프장·용산역사박물관 등 주요 시설 탐방으로 구성됐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용산구 통·반 설치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통·반장 건강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반장은 “구청이 반장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구청장과의 소통을 통해 반장으로서의 자긍심이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용산구는 민선 8기 동안 동 업무보고회, 현장소통, 통장 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총 1만816명의 구민과 만나 1536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주요 성과로는 후암시장 점포 44곳에 개별 건물번호 부여, 후암동 전망대 보행육교 캐노피 설치, 원효1동 굴다리 환경정비, 이촌역 주변 하수 악취저감장치 설치, 동별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지원 조례 제정,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등이 있다.
구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건의 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반장들은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행정의 모세혈관과 같은 존재”라며 “현장소통을 통해 받은 소중한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구민의 목소리를 듣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