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돈 번다' 유혹 떨쳐라…금감원, 청년구직자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온라인 구직플랫폼, 국제공항, 성수동 팝업스토어에
국제취업사기 및 통장매매 위법성 홍보캠페인 실시

금융감독원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해외 취업사기 및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집중 홍보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관련 공항 내 스크린 문자 안내 방송. 금융감독원

이달 한 달간 알바천국, 인크루트, 잡코리아, 알바몬 등 주요 구직플랫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해외취업사기 및 대포통장 거래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퀴즈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1000명을 추첨해 5만원권 현대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을 준다.

해외 출국자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연루 피해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국제공항 집중 홍보를 병행한다. 이달 동남아시아행 국제선 취항 공항인 김포, 김해, 대구, 인천, 제주, 청주 국제공항 내 스크린에 국제 취업사기 위험성을 안내하는 영상을 띄운다.

국제선 출국장엔 엑스배너(입간판)을 설치한다. 공항 내 은행 영업점·환전소 등을 통해 리플렛을 배포한다.

서울 성수동 메타(옛 페이스북) 팝업스토어에 통장 매매·양도,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 유의사항 등을 알려주는 홍보부스를 설치한다. 스탑스위치, O·X 퀴즈이벤트 등도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캄보디아 등 해외 소재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청년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저지른 고액 해외 취업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청년 구직자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구직 플랫폼, 국제공항 등에서 국제 취업사기 및 통장매매 위법성 등을 집중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금융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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