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가 도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PPSV23)' 예방접종을 독려했다.
폐렴구균(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균으로 65세 이상 노년층에 매우 치명적이다.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이 진행되는 경우 노인의 치명률은 60%에 이른다.
경기도 '폐렴구균 접종 안내문'
경기도는 노인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2013년 보건소 접종을 시작으로 매년 지원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은 중 미접종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무료 접종(1회)이 가능하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고령층의 감염병 예방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접종률을 꾸준히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내 모든 어르신이 빠짐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도내 65세 이상 예방접종률은 77.8%로 서울(74.8%)과 인천(75.7%)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