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 실시

"공무원 보호·비상상황 대처 능력 향상"

전북 고창군이 지난 23일 모양파출소와 합동으로 군청 종합민원과에서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최근 늘어나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 인해 고통을 겪는 공무원을 보호하고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창군은 지난 23일 모양파출소와 합동으로 군청 종합민원과에서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고창군 제공

훈련은 인감증명서 대리 발급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처리를 요구하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공직자 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피해 상황 녹음·녹화, 비상벨 작동 및 청원경찰 호출, 피해 공무원 및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경찰 인계 등의 과정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군은 내달 말까지 14개 읍·면 주민행복센터에서도 인근 파출소와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 비상 상황 발생에 발 빠르게 대처할 방침이다.

양미옥 종합민원과장은 "민원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의 주기적인 실시로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군민에게는 최고의 민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표영길 pyo748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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