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게임사 중 내년 실적 성장과 신작 흥행의 확률이 가장 높다고 판단하면서다.
신한투자증권은 넷마블이 3분기 매출 6962억원, 영업이익 88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영업이익은 35.8% 증가한 수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뱀피르', 9월 '킹오파AFK'와 '세븐나이츠리버스 글로벌'이 예상 뛰어넘는 성과 실현했다"면서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매출 대비 각각 30%, 20% 미만으로 통제하고, 수익성 고려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4분기 '몬길:스타다이브', '나혼렙:오버드라이브' 출시 예정이며 각각 해당 분기 440억, 280억원의 매출이 추정된다. '일곱개의대죄:오리진'은 내년 1월 28일로 출시 확정했으며, '몬길:스타다이브'와 '일곱개의대죄:오리진'은 TGS 통해 글로벌 마케팅 진행했다.
강 연구원은 "'몬길:스타다이브', '나혼렙:오버드라이브'는 PC와 콘솔로 유저층을 확대한다는 면에서 동사의 멀티 플랫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5개 이상의 신작과 기존작들의 해외 서비스 확장으로 포트폴리오 누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20배 적용했다.
강 연구원은 "2024년부터 이어진 실적 서프라이즈가 하반기 및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어, 내년 실적 성장을 바라볼 때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은 게임사라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