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공무원 사칭 사기에… 안성시도 주의보 발령

경기도 안성 지역에서도 공무원 사칭 사기 사례가 급증하면서 안성시가 주의보를 발령했다.

안성시는 최근 안성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조건으로 선금을 요구하는 등 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련 업체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칭범은 실제 안성시 공무원의 이름이나 행정전화번호를 도용한 명함을 사용해 공무원인 것처럼 속인 뒤 물품을 구입하여 납품할 것을 조건으로 선금 지불을 유도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성시 행정전화번호인 것처럼 '678-○○○○' 전화번호가 표시되도록 교묘하게 조작하는 사례도 발견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경우에는 뒷자리 전화번호는 안성시 행정전화번호와 같지만 맨 앞에 "00" 등의 숫자가 표시되어 국내에서 발신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

시 관계자는 "안성시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품 납품이나 계약 등을 빌미로 금전 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업체에서는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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