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벤처기업, 혁신과 성장을 말하다

포럼에 지역 벤처인 90여명 참석
자금조달·환경기술 등 성장 모색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광주전남 여성벤처협회가 '2025 광주전남혁신벤처포럼'을 열고 지역 벤처기업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 15일 ‘2025 광주전남혁신벤처포럼’에 참석한 지역 벤처기업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제공

16일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포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날 오후 광주 라마다플라자충장호텔에서 열렸으며 올해로 3회째다. 전남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했고 지역 중소벤처기업인 90여명이 참석했다.

삼일회계법인 이창훈 파트너가 '스타트업을 위한 자금조달, 경영관리 및 IPO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기업가치와 생존력은 체계적 경영관리에서 결정된다"며 성장 단계별 맞춤 전략으로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TIPS, 글로벌 스케일업 등 지원정책을 소개하며 AI, 친환경, 딥테크 분야 기술창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IP 벤처스토리 발표 세션에서는 에어데이터랩㈜ 이동혁 대표가 ESG 조리매연 저감장치를 선보였다. 이 장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98% 이상 줄이는 성능을 입증했고 음식점, 공장, 학교 등에서 활용 가능해 산업융합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동혁 대표는 "데이터로 미래와 건강을 움직인다"는 비전 아래 스마트 환경관리 제품군을 소개했다.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 고수경 회장은 "지역 벤처산업이 위기를 넘어 도약하려면 혁신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벤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김현수 회장은 "자본보다 강한 것은 신뢰, 기술보다 오래가는 것은 관계"라며 정기적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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