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경환기자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순천만국가정원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연휴 내내 관람객들은 정원의 향기에 흠뻑 젖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는 하루 평균 5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웃음과 자연의 여유를 즐기며 삶의 활기를 충전했다.
추석 연휴 기간 순천만국가정원 찾은 관람객들. 순천시 제공
주요 프로그램 중 노리개와 복주머니를 나눠주는 한복데이, '추석 인생네컷' 등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30만평에 이르는 국가정원 곳곳이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체험과 포토존으로 온종일 왁자지껄하고 행복이 넘치는 명절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전통 기악과 현악 공연이 더해져 웃음과 음악이 어우러지며, 정원은 명절의 흥과 가족의 온기로 가득했다.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순천만국가정원은 세대와 지역을 넘어 따뜻한 '정원 한가위'의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8일 기준 올해 누적 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서의 위상과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국가정원을 찾는 대성황을 이뤘다. 300만번째 관람객 역시 서울시 은평구에서 온 3대 가족으로 '모두가 행복한 정원도시'를 입증하는 상징적 순간을 완성했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는 가족과 함께 정원에서 여유를 즐기며, 정원에서 느낀 따뜻한 감동이 마음의 치유와 회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300만번째 관람객 돌파라는 뜻깊은 성과를 계기로, 순천만국가정원이 세계 속 정원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해 나아가고 있다는 뜻깊은 이정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