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믿음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은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교양 도서 '한글문화지식 100'을 발간한 데 이어, 오는 9일 국립중앙박물관 앞마당에서 책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글문화지식 100'에는 한글에 대한 문자학적 지식과 문화를 가꾸기 위해 힘쓴 인물, 단체, 관련 사건, 자료 등의 정보가 담겼다. 2019~2023년 국립한글박물관이 국어·국문·서지학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작업한 '한글문화 지식사전' 속 핵심 어휘 100개를 선별했다.
내용은 독자 흥미를 유발할 만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임진왜란 때 피난 갔다 돌아온 선조는 백성에게 한글로 무슨 말을 전했을까?', '조선 시대의 역관은 어떻게 외국어를 배운 걸까?', '조선 시대에도 '가나다라...'하며 한글을 배웠을까?' 등의 내용을 소개한다.
국립한글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댓글을 달고, 오는 9일 행사장에서 한글 문제를 맞히면 선착순 100명에게 '한글문화지식 100' 1부를 증정한다. 행사는 낮 12시, 오후 3시 2회 진행한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은 "이번 책으로 잘 몰랐던 한글 지식에 대해 다시금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