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 '태추단감', 태국 첫 수출 … 3000달러 상당

'단감'으로 이름난 경남 김해시 진영이 일반 단감에 이어 '태추' 품종 단감을 태국에 수출한다.

김해시는 25일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경남단감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올해 진영에서 수확한 태추단감의 태국 첫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이날 태국 첫 수출길에 오른 진영 태추단감은 총 405㎏으로 3000달러 상당에 이른다.

경남 김해시 진영 '태추단감'의 태국 첫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김해시 제공

시에 따르면 태추단감은 배처럼 식감이 아삭하며 껍질이 얇고 떫은맛이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조생종으로 일반 단감보다 수확 시기가 빠르다.

비타민 A, C와 탄닌 성분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김해 진영에서는 매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10여개 국가에 단감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4년 수출량만 총 1230t으로 227만달러 상당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첫 선적을 시작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품질 단감 생산과 수출 확대로 지역 농가의 소득을 올리고 농산물 수출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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