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교향악단, 26일 'Open Air' 콘서트 연다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등 공연

전북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혁신도시 엽순공원 야외무대에서 직접 시민 곁으로 찾아가 음악의 울림을 나누는 권역별 야외 공연 'Open-Air 콘서트'를 연다.

전주시립교향악단 권역별 야외 공연 'Open-Air 콘서트' 포스터. 전주시 제공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열린 무대로, 전주혁신도시 한울림 색소폰음악실 회원들이 모여 지난 2023년 11월 창단한 아마추어 색소폰 단체인 '한울림 색소폰 앙상블'이 오프닝 공연을 맡아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게 된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안수경, 전주시립교향악단 호른 수석 조현준, 소리꾼 이용선이 협연자로 함께하며, 품격 있는 무대를 더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사라사테 '찌고이네르바이젠' ▲모차르트 '돈 지오반니 서곡'과 호른 협주곡 2번 3악장 론도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사냥 폴카'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박범훈 '배 띄워라'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 등 친근하면서도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다.

시는 이번 공연이 클래식과 국악, 대중적인 레퍼토리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만큼, 시민들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많은 분이 함께해 주셔서 전주의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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