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된 현대차 고성능 'N'…'2030년까지 7종 이상 출시'

현대차, 'N 아카이브'서 10주년 기념식
차량 관람 등 도슨드투어 시범 운영
고성능 멤버십 '디 엔수지애스트' 공개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차종을 5년 내 7개 이상 늘려서 '글로벌 고성능 대중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준우 현대차 N메니지먼트 상무는 18일 경기 의왕시 'N 아카이브'에서 열린 'N' 브랜드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2030년 1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가 18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N 아카이브'에서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차는 지난 2015년 9월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하며 'N'을 출시했다. 이후 벨로스터 N을 시작으로 코나 N과 아반떼 N, 아이오닉 5 N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했다. 오는 10월에는 아이오닉 6 N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 상무는 "N은 출범 이후 매년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계적인 고성능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고 운전의 즐거움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이것이 팬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고 팬덤을 형성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N'의 역사를 모은 'N 아카이브'를 마련하고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N 아카이브는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차량부터 고성능 기술 연구개발 차량인 '롤링랩'과 양산차 등을 집대성한 공간이다.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를 비롯해 2019년 WRC 제조사 종합 우승을 차지한 i20 랠리카 등 약 50대를 보관하고 있다.

박 상무는 "N 아카이브는 단순히 차를 보관하는 박물관이 아니라 모든 차량은 주행가능하도록 유지 보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및 공간 소개, 차량 관람으로 구성된 도슨트 투어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N 아카이브'. 현대차

아울러 현대차는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 6 N' 특별 한정 패키지 '10 이어스 팩'을 선보였다. 구매 고객에게 파수비오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센터 콘솔, 카본 휠 캡 등 N 퍼포먼스 파츠와 차량 출고 이후 전용 도어스팟램프와 번호판 가드를 제공한다. 또 연내 출시 예정인 카본 에어로 파츠 패키지 구매 및 장착 우선권을 준다.

또 국내 최초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프로그램 '디 엔수지애스트'도 공개했다. 해당 멤버십은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주유·충전 ▲세차 ▲필름·랩핑 등 차량 관리부터 서킷 및 카트 주행,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심레이싱' 등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월 15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약 5개월간 '디 엔수지애스트' 프리뷰 서비스를 운영, 2026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프리뷰 서비스 가입비는 일반 고객의 경우 3만9000원, N 차량 보유 고객은 2만9000원이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가 18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N 아카이브'에서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현대차

박 상무는 "지난 10년간 노력한 N의 결과물이 N 아카이브에서 관리되면서 더 나은 N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고객과 함께 더 좋은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산업IT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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