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주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자회사 노동조합 파업을 앞두고 전국 공항 정상운영과 공항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사의 자회사인 KAC공항서비스와 남부공항서비스의 노조는 19일 파업을 예고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왼쪽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15일 임원 및 전국 공항장들과 자회사 단체행동에 대비한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이에 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전국 공항 모·자회사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본사에 상황관리반을 설치해 전국 공항 운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파업이 발생할 경우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사전에 확보한 필수유지업무 인원과 자회사 내·외부 대체인력을 투입해 현장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공항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항공사·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안내요원 투입, 현장 안내문 및 배너 배치, 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공항 이용 관련 실시간 정보제공 등 안내도 강화한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항공기 운항 안전성 확보와 정상적인 공항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공항 이용객은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해 달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