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창작자 선후배 한자리에…'창의인재 홈커밍데이' 개최

내달 11일 홍릉서 경험 공유
조유진·엄혜수 작가 등 참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음 달 11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홈커밍데이'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후배 교육생과 선배 수료생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창작자 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5월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2025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예비 창작자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배출된 창작자들은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단편영화 '열두 번째 보조 사제'로 시작해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까지 연속 흥행한 장재현 감독이 대표적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 드라마 '소년심판'의 김민석 작가도 이 사업 출신이다.

행사에선 다양한 분야 선배 수료생들이 참여하는 '웰컴 홈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영화 '파일럿'의 조유진 작가, 뮤지컬 '조선의 복서'의 엄혜수 작가와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장인정 작가, 서진영 작곡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진행은 뮤지컬 '사의 찬미'와 '랭보'의 성종완 연출가가 맡는다. 이어 힙합 아티스트 다이나믹 듀오가 출연하는 '웰컴 홈 콘서트'가 펼쳐져 참가자들을 응원한다.

최근 3년 이내 수료생들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전문가 피드백을 받는 '공개 멘토링'도 마련된다. 영상·애니메이션, 웹툰·스토리, 게임, 음악·공연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실전 피드백을 제공하며 협업 가능성을 탐색한다.

법률·노무·세무 전문가와 심리 상담가가 상주하는 '고상한 상담소'도 운영된다. 계약, 저작권, 세무, 근로 환경, 스트레스 등 창작자들이 직면한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전우영 콘진원 인재양성팀장은 "홈커밍데이는 선배 창작자들의 노하우와 후배들의 가능성이 만나 시너지를 만드는 성장 플랫폼"이라며 "창작자들 간 교류가 콘텐츠 산업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스포츠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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