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소주방에서 조선 궁중음식 맛본다

'수라간 시식공감' 내달 17일 재개
27일부터 참가자 모집…1088명 추첨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17일부터 26일까지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 권역에서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 모습[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19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운영하는 궁중문화 복합 체험 행사다. 소주방 권역에서 궁중음식 시식, 전통 공연,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단 다음 달 22일과 23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궁중음식 시식은 생물방에서 궁중다과를 즐기는 '다담(茶談)-시식공감'과 외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맛보는 '식도락(食道樂)-시식공감'으로 나뉜다. 참가자는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행사 기간 내소주방에는 복 북어와 율란 만들기 장이 마련된다. 행랑채 '주방골목'에 만두과, 곶감오림, 포계 등 전통 간식을 맛보는 공간도 조성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전통 놀이 체험 공간과 쉼터도 꾸며 가을밤 경복궁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추첨제로 모집한다. 하루 136명씩 총 1088명에게 티켓을 구매할 기회를 준다. 응모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티켓링크에서 하면 된다.

다음 달 4일 당첨이 확인되면 이튿날 오후 2시부터 최대 두 명까지 예매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2만5000원이다. 잔여석에 대한 선착순 예매는 다음 달 10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

문화스포츠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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