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선기자
하이트진로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맥주 브랜드 '테라'와 '켈리'를 중심으로 성수기 마케팅을 강화한다. 전국 주요 휴양지와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체험을 확대함으로써 여름철 맥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테라'는 청량한 콘셉트를 앞세워 부산, 제주, 강원 등 주요 여름 휴양지에서 브랜드 체험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바캉스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부산의 인기 명소인' 밀락 더 마켓'에서 브랜드 체험형 공간인'두껍더마켓'을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한다. 현장에는 '쏘맥 자격증' 체험존, 포토존(LED 월, 대형 두꺼비 조형물), 굿즈 판매 존 등이 마련됐다. 이달 말까지 매주 금~일요일에는 해운대 구남로 상권을 중심으로 지역상인회와 협업해 테러와 진로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음 행사와 경품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 밀락더마켓 2층에 ‘테라’ 브랜드 체험 공간 ‘두껍더마켓’을 마련해 네온 포토존, 쏘맥자격증체험존, 경품 이벤트 등을 다음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사진=하이트진로]
강원도 양양에서는 젊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양리단길'을 중심으로 현장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상권과 협업해 테라 브랜드를 활용한 시음 행사와 굿즈 증정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체험을 확대한다. 이어 제주도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이호테우 해변 포장마차와 협업해 현지 상권과도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켈리' 역시 여름 시즌을 겨냥해 지난 4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Wiggle)'과 협업한 '켈리x위글위글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뻔한 일상에 펀(FUN)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355㎖·500㎖ 캔에 스마일 위 러브(Smile We Love, 꽃) 캐릭터를 적용하고, 아이스백, 텀블러, 스페셜만, 오프너 등 다양한 굿즈를 '위글위글'의 감성과 켈리의 앰버(Amber) 색상으로 기획했다. 355㎖ 캔은 아이스백 기획팩으로 구성돼 대형마트에서, 500㎖ 캔은 편의점 전용으로 출시됐다. 이런 차별화된 기획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초기 준비 물량이 한 달 만에 모두 소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