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기자
K-콘텐츠 열풍과 글로벌 투어 확대에 힘입어 아세안 콘서트·팬미팅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 KONticket(콘티켓)이 투명한 수수료·강력한 보안·현장 최적화를 앞세워 아세안 지역 표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ONticket은 올해 안에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지사를 설립해 아세안 전역으로 글로벌 티켓 판매 사업을 본격화한다.
KONticket의 핵심은 암호화 전자티켓과 동적(기기 연동) QR 기반의 입장 검증 체계다. 캡처·재사용·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즉시 발권·좌석 확인·실물 티켓 출력까지 지원해 대기열과 혼잡을 줄인다. 주최 측은 관리자(Admin) 실시간 판매 리포트를 통해 매출 현황과 캠페인 성과를 한눈에 추적하고, 예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수익 구조 또한 분명하다. KONticket은 티켓 1매당 경쟁사 대비 최저가의 시스템 이용료를 명시하고 추가 비용 없는 정산 구조를 제공한다. QR·신용카드·전자지갑(e-Wallet) 등 현지화된 결제수단을 폭넓게 연동하며, 낮은 플랫폼 수수료와 사전 정산 지원으로 프로모터의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온·오프라인 통합 홍보 패키지를 제공한다. 공식 웹사이트 배너와 SNS, LINE OA 메시지 발송 등 디지털 채널은 물론, 방콕 수쿰윗 도로변 LED 전광판과 현장 디지털 사인으로 행사 노출을 극대화한다. 스캘핑·사기 티켓 이슈에 대응해 모바일 OTP 실명 인증과 AI 기반 매크로/봇 차단을 적용, 팬과 주최사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KONticket 관계자는 "공정한 정산과 안전한 입장, 그리고 데이터 기반 운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태국에서 검증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연내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지사를 설립하고, 국가 간 동시 판매·입장 관리와 로컬 결제를 고도화해 아세안 전역에서 표준화된 티켓팅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