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김기완기자
4일 열린 8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달 다녀온 국외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이 "정원도시와 스마트시티 등 세종시의 특색 있는 도시 비전이 해외에서도 뛰어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직원들의 심기일전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4일 열린 8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국외 출장 당시 겪은 여러 일화를 소개하며 과거와 달리 대한민국의 국제적 입지가 달라졌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 시장은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회기 인수와 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협력을 위해 독일과 크로아티아를 방문했다.
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킬레스베르크 공원과 벤츠박물관을 방문했는데 태극기가 단독으로 게양된 것을 비롯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맞이해주는 정도가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깊은 정성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충청권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발휘하는 세계적 영향력이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격세지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 역시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산업에 단순하고 형식적인 관심이 아니라 실질적인 것을 얻고자 하는 열정과 열망을 보였다고 했다.
최 시장은 "한국인들이 유럽의 문물과 영어를 배우려고 노력하던 모습은 과거가 됐고 오히려 유럽인들이 대한민국, 그것도 세종의 지향점을 배우고자 한다"며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대한민국에 대한 위상이 얼마나 대단해졌는지를 느꼈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외 출장을 가면서도 축제에서 무더위 등으로 큰 사고가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며 "무엇보다 시민 안전에 유의하면서 축제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수고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