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전경.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이 정부의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발표에 대해 에너지 미래를 여는 새로운 전환점이라 평가했다.
켄텍은 1일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발표 환영성명서를 내고 "지난 2022년, 에너지 전환의 꿈을 품고 전남 나주 땅에 뿌리 내린 우리 대학이 바라던 바로 그 미래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며 "전남을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로 조성한다는 비전은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서 우리가 걸어온 길이 옳았음을 확인해 주는 소중한 메시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대는 이미 준비를 마쳤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함께, 마이크로그리드, 재생에너지, AI융합 기술을 연구해 온 우리의 모든 역량을 이 역사적 과업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켄텍은 구체적으로 ▲차세대 전력망 전문인력 양성 : 마이크로그리드, AI기반 전력제어 시스템 전문가 및 에너지정책 전문가 육성 ▲RE100 산단 조성 지원: 한국형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 및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esearch Triangle Park) 구축 지원과, 산학연협력을 통한 'K-그리드·창업 생태계' 조성 ▲에너지고속도로 기술개발: 국가 전력망 대전환을 위한 전력망 지능화·고도화 에너지 신기술 연구개발 ▲국제협력 허브 역할: 글로벌 에너지 혁신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기여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에너지공대는 지역사회, 국가, 학생들과 함께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서의 에너지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글로벌 에너지 협력의 허브이자, K-미래에너지 원팀의 핵심축으로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