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에 설치된 전국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내달 소방청으로 인계

전국적인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컨트롤타워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섰다.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다정동에 위치한 국가재난 대응시설의 건립을 마치고 내달 소방청에 인계할 예정이다.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소방청의 재난 대응 핵심 거점이 될 국가재난 대응시설은 23년 12월 착공해 올해 7월 완공됐다. 총사업비 187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3,57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평상시에는 중앙 긴급구조통제단의 훈련 시설로 활용되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국가의 지휘·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시설은 효율적 재난 대응을 위한 기능적 공간 배치에 집중해 설계됐다.

긴급 상황에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지상 1층에 특수차량 차고와 출동대기실을 배치했다. 작전회의실과 재난 대응 분석연구실은 재난 상황을 신속히 분석하고 효과적인 지휘·통제를 지원하는 곳으로 2층에 배치했다.

지상 3층에는 체력단련실과 출동대원 대기실을 마련해 24시간 근무하는 대원들이 항상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은영 공공시설건축과장은 "국가재난 대응시설은 국가 위기관리 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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