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주민공모사업 활발… ‘밥’으로 잇는 마을공동체

34개 마을 참여, 요리·나눔·교육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운영

부산도시공사(BMC, 사장 신창호)는 24일 부산시와 함께하는 '2025년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도수영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옥상 텃밭에서 아이들이 직접 기른 채소로 요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BMC 제공

주민공모사업은 ▲행복더하기(24개소) ▲마을생활권 활성화(10개소) 등 34개 마을공동체가 지역 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 사례로 수영구 '도도수영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옥상 텃밭에서 아이들이 직접 기른 채소로 요리 수업을 진행해 친환경 먹거리와 생태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연제구 '해맞이마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마을 공유주방에서 건강 식습관과 환경 실천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운대구 '삼어행복마을'은 '우리집 레시피 나눔' 프로그램으로 주민 참여형 요리 수업과 계절별 식재료를 활용한 공동체 식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반찬 나눔, 마을축제, 시니어 한글교실 등 다양한 활동이 9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신창호 사장은 "마을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 '밥'이라는 주제를 통해 세대·이웃 간 거리를 좁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고 마을문화를 만들어가는 사업을 지속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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