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4차 수정안 제시…노사격차 1150원으로

3차 수정안 1270원에서 격차 120원 줄어

내년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으로 노동계는 시간당 1만1260원, 경영계는 1만110원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와 사용자위원들은 이 같은 4차 수정안을 내놨다.

노사 간 격차는 최초 1470원에서 1150원으로 줄었다. 앞서 1차(1440원)와 2차(1390원), 3차(1270원)에서 간격을 줄인 바 있다.

앞서 3차 수정안과 비교하면 노동계는 100원 내리고, 경영계는 20원 올린 것이다.

최초 요구안 제시 때부터 지금까지 노동계의 요구안은 시간당 1만1500원(올해 대비 14.7% 인상)→1만1500원(14.7% 인상)→1만1460원(14.3% 인상)→1만1360원(13.3% 인상)→1만1260원(12.3% 인상)으로 수정됐다.

경영계 요구안은 1만30원(동결)→1만60원(0.3% 인상)→1만70원(0.4% 인상)→1만90원(0.6% 인상)→1만110원(0.8% 인상)으로 바뀌었다.

최저임금을 놓고 노사 간 격차가 1100원대까지 좁혀졌지만 입장 차이는 여전한 상황이다. 어려운 경기 상황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을 최소화하려는 경영계와 최소한의 임금 수준을 높이려는 노동계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