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평화가 경제, 헌법이 삶'…무안서 특별 강연

"공동체부터 헌법까지…아이 눈높이로 가르쳐야"
어린 시절 경험 진솔 고백…깊은 공감 끌어내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정청래 의원이 무안 교육 현장을 찾았다.

정 의원은 지난 20일 전남 무안군 남악 복합주민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5 무안 교육발전특구 활성화 포럼'에서 특별 강연자로 나서며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과 지역 교육 혁신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025 무안 교육발전특구 활성화 포럼'에서 특별 강연자로 나서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독자 제공

이날 포럼은 전남도의회와 전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했으며, 무안교육발전특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지역 주도형 교육 혁신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정 의원은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민주시민교육은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평화가 경제이고 헌법이 삶과 직결된다는 점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 평화와 헌법 교육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정 의원은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어머니의 헌신과 주변 이웃들의 배려 덕분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었다는 개인적 경험을 전하며 "나를 키운 것은 공동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에 현장에 모인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은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 무안 교육발전특구 활성화 포럼'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교육감, 교육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교육을 향한 큰 관심을 보였다. 독자 제공

이어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 2)이 '무안교육발전특구 운영방안'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진행했으며,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현장 교사, 학부모, 교육 전문가들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제안을 내놨다.

포럼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교육감, 무안지역 학부모, 교직원, 교육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무안 교육의 미래를 향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나광국 의원은 "무안은 전남의 행정수도이자 교육의 중심지로,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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