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하이마트, 2분기 흑자전환 기대'

IBK투자증권은 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1분기 실적은 IBK투자증권의 기대치를 충족했다. 매출액 5290억원(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 영업적자 111억원(적자 폭 축소)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분기는 대형가전, 생활·주방가전, IT·모바일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남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사업 구조 변경 및 체질 개선 효과가 이뤄낸 결과"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역 성장 폭은 감소하기 시작했고, 판촉사원 직접고용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손님 유인력 회복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 온라인은 9.5%, 오프라인은 2.4% 증가했다"며 "흑자전환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긍정적 수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회성 요인(통상임금 소급분 30억원)을 제외할 시 적자 규모는 81억원으로 감소 폭이 더욱 컸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상품마진율은 28.7%포인트를 달성하면서 과거 성수기 시즌 및 1분기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판촉사원 직고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를 넘어서는 개선 폭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39억원, 3분기 257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956.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손님 유인력 확대가 이뤄지고 있고, 생활가전 및 글로벌 가전 성장세가 유의미하게 나타나고 있다. 계절 가전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진율 확대와 자체 브랜드 리뉴얼 효과, 케어 서비스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 연구원은 "거래 관련 환경이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실질 구조조정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이 이뤄진 만큼 성장세 전환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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