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주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55억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31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팬덤 플랫폼 기업 '디어유' 지분 인수 영향으로 약 20배 급증한 2429억원을 기록했다.
SM엔터가 호실적을 거둔 것은 콘서트와 음원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올해 1분기 해외 공연이 이어지며 콘서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오른 390억원을 기록했다. NCT 127은 공연을 18회 진행했고 에스파 16회, 동방신기 10회 등이 뒤를 이었다. 음반·음원 매출은 지난해 1분기 551억원에서 올해 1분기 678억원으로 23.1% 늘었다.
지난 3월 지분 인수한 디어유는 2분기부터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돼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텐센트 뮤직과의 협업을 통한 중국 진출이나 SM엔터 지식재산(IP) 입점 확대 등 중장기적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