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기자
하나증권이 29일 iM금융지주에 대해 충당금 부담 완화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고 은행 외 증권, 캐피탈 실적도 상당폭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1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M금융지주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1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양호했던 주요 배경은 단연 충당금 부담 완화 때문"이라며 "증권에서 약 142억원의 부동산 PF 충당금이 환입된 영향과 더불어 그룹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63%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건전성이 양호해 그룹 대손비용이 700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iM금융지주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이 12.02%를 기록하면서 주주환원 확대도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에 실시 중인 4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이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하반기 중 최소 1500억원 이상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이 기대된다"며 "회사 측이 목표하고 있는 CET 1 비율 12.3%를 조기 달성할 경우 밸류업 목표 주주환원율도 결국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iM금융은 은행 지주사 중 유일하게 2027년 목표 총주주환원율이 40%로 낮은 상황인데 이는 밸류업 계획 당시 자본비율이 낮았기 때문"이라며 "BNK금융과 JB금융 등 50%를 목표로 하는 중소형 은행 지주사들과의 CET 1 비율 차이는 이제 25bp 내외에 불과하다. 비율 추가 개선 시 밸류업 확대 변경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