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박종혁기자
충남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이 공동 추진하는 천안 제일고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이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28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공투심에서 학생과 주민 이용 시간 분리 등 학생 안전대책 마련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뒤, 구체적 이행 방안을 보완해 재심사에서 '적정' 통과 판정을 받았다.
학교복합시설은 천안 제일고 부지(1만9318㎡)에 연면적 약 6417㎡ 규모의 체육문화 복합센터와 1만3045㎡ 규모의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육지원청과 시는 설계 및 착공 준비에 본격 착수했으며,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도 교육장은 "중요한 관문을 통과한 만큼, 천안시와 협력을 강화해 학생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원도심을 대표하는 힐링 공원과 체육문화 복합시설을 조성해 시민에게는 문화·체육 평생학습 공간을, 학생에게는 체력 향상과 생태 학습의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