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광주 고려인 마을 산하 대안 교육기관인 새날학교가 최근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 고려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역사체험학습을 진행했다.
광주 새날학교는 지난 18일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읍성 일원에서 한국문화 역사체험학습을 실시했다.
22일 고려인 마을에 따르면 이번 체험에는 학생과 교사 등 70여 명이 참여해 전통 대장간과 빨래 체험, 가야금 연주, 전통 혼례 재현, 농촌 생활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배웠다.
전통 혼례복을 입고 참여한 혼례 체험과 국악기 가야금을 직접 만져보는 활동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새날학교 측은 "이번 체험은 고려인 학생들과 중도 입국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