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산불 확산에 '모든 행정력 동원해 주민 대피' 긴급지시

"모든 장비·인력 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
행안부 서울상황센터 방문해 피해 점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5일 안동시와 청송군으로 산불이 확산하면서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자 긴급 지시를 내렸다.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강풍에 날아온 산불 불씨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있다. 연합뉴스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강풍에 날아온 산불 불씨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있다. 연합뉴스

한 대행은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산림청에는 "지자체, 소방청, 국방부 등과 협조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함으로써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한 대행은 "진화 인력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며 "수십 대의 소방청·산림청·군·지자체의 헬기가 산불 진화에 동원된 만큼, 통합 관제에 유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대행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산불 피해 및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한 대행은 이 자리에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와 관계기관 합동 순찰, 위험지역 출입 통제, 구조활동 전개에 소방·경찰·지자체 등 모든 기관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편, 지난 주말 영남권에서 시작된 산불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 울산 울주 등에서 큰 피해를 내며 아직 진화되지 않고 있다.

산업IT부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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