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용 사장, 임기 10개월 남기고 사의…'GH 성장해 보람'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임기를 10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로 복귀한다.

김 사장은 4일 오후 경기도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22년 12월 취임해 올해 말까지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채우지 않고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 5일 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퇴임의 이유에 관해 "학교로 돌아간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지난 2년 2개월 동안 열심히 일했고 GH가 많이 성장해 보람도 있었다"며 "GH 청렴도가 크게 향상됐고, 고객 만족도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조용준 기자

김 사장 사퇴로 당분간 이종선 GH 부사장 겸 기회경제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김 사장은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석사,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를 지냈고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컬럼비아대 교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도시설계학회 회장, 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했으며 2022년 12월부터 GH 사장을 맡아 주거 정책 혁신과 투명경영을 강조해왔다.

건설부동산부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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