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주기자
금융감독원이 서울 거주 청년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엔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이석주 금감원 금융교육국장,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 기관은 청년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기로 했다. 금감원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각종 청년 대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층에게 자산형성, 경제적 자립, 금융사기 피해 예방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청년주간' 등 각종 행사 현장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금감원 금융교육 및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금감원은 또한 서울시 청년 지원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한다. 서울 거주 청년의 기초자산 형성 및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서울영테크'와 서울시 청년정책, 금융복지, 주거, 교육문화, 공간대여 등 정보를 제공하는 청년 지원 종합 플랫폼 '청년몽땅정보통' 등이 연계대상이다. API 연계를 통해 금융교육 콘텐츠 교류하고 각종 교육정보를 안내하는 등 청년에게 다양한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김 처장은 "최근 청년층의 주식·가상자산 등 재테크 관심 증가 및 금융사기 피해 증가로 금융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 청년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최근 취업난과 물가상승에 금융사기의 유혹까지 겹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며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금융교육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번 협약이 청년 금융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