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이 뽑은 민선8기 광진구 10대 정책 1위?...쓰레기 주 6일 수거

1위는 생활쓰레기 주 6일 수거제, 2위는 아차산 여가시설 확대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노점 정비, 주차장 확충 등 순위 이어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광진구 10대 우수사업을 발표했다.

민선 8기 2년 6개월 동안 추진된 역점사업 20개 중에서 지역발전과 행복 증진에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선정했다. 조사는 11월 20일부터 20일간, 구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한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1위는 ‘생활쓰레기 주6일 수거제’가 차지했다. 기존에는 1주일에 3일만 수거했다. 게다가 동별로 수거하는 날이 달라 불편을 야기했다. 이에 2026년까지 50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 쓰레기 수거를 주 6일로 확대했다. 주민들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은 줄어들고, 편리함과 만족감은 커졌다. 구민과 소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끈 체감도 높은 생활정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2위는 ‘아차산 여가시설 확대’다. 아차산 어울림정원과 맨발 황톳길, 아차산 숲속도서관, 여가센터를 조성해 도심 속 자연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이다. 민선 8기 광진구는 도시발전에 진심이었다. 상업지역 5만 5천 제곱미터 확대, 재개발 가능면적 90배 증가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지난 11월에는 광진구 도시발전의 밑그림인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을 완성했다. 도시발전축을 4대권역 4대축으로 확대 재편하고 권역별 맞춤발전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구민들의 도시발전에 대한 염원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였다.

끊임없는 소통으로 끌어낸 ‘노점 정비’가 4위에 자리했다. 노점주와 수십 차례 만나 대화와 설득으로 92개의 노점을 정비했다. 광진구 노점의 3분의 1을 정비한 셈이다. 물리적 충돌 없이 조용히 철거가 진행된 점도 한몫했다.

5위는 ‘주차장 확충’이 차지했다. 구의 가장 큰 민원 중 하나가 주차문제다. 민선 8기 들어 구의2동 복합청사 81면, 배나무터공원 94면, 소아청소년부지 임시주차장 118면, 화양변전소 임시주차장 180면 등 부족한 주차시설을 확충해 주민불편 해소에 앞장섰다.

이 밖에도 ‘동지역책임제’, ‘유턴차로 등 교통체계 개선’,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활성화’ 등이 뒤를 이었다. 대체로 구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끊임없는 소통으로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한 것에 많이 공감해 주시고 높은 점수를 주셨다”며 “앞으로도 구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더 많이 소통하며 배우겠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구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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