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테이너블랩, 실리콘밸리서 친환경 소재 개발 혁신 기술 선보여

스타트업 서스테이너블랩이 농식품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혁신 기술을 실리콘밸리에서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19~21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기반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는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환경부, 한국환경산업협회와 함께 한국 녹색 분야 기업들의 투자유치 행사를 열었다.

서선미 서스테이너블랩 대표. 서스테이너블랩 제공

이 행사에서 서스테이너블랩은 환경부가 선정한 K-녹색기술 기업 10개 중 하나로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소재 기술로 현지 투자자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에는 사이드 아미디 창업자 겸 CEO를 포함해 로레알, 엔비디아, 주니퍼 네트웍스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 리더들이 참석했다.

서스테이너블랩은 리트리(RE:Tree)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농식품 부산물을 재자원화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미세플라스틱 0%의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혁신 기술이다. 이 소재는 식음료 용기, 뷰티 용기, 욕실 제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 대체 소비재에 적용 가능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 기후변화 완화 등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리트리 기술은 서스테이너블랩의 브랜드 이든을 통해 플라스틱-프리 소비재 제품으로 구현되고 있으며, 일상 속에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이든의 기술은 NASA, 유럽의 호텔 및 항공 그룹 Tui, 바이오푸드 기업 Cargill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지속가능한 소재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며 주목받고 있다.

서스테이너블랩은 이번 실리콘밸리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순환 경제 구축을 선도하는 기후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서선미 서스테이너블랩 대표는 “지구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농식품 부산물 업사이클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을 줄이고 지구에 나무를 심는데 기여하며, 궁극적으로 기후 문제 해결에 이바지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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