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최병민기자
25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소근만권역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마을대학 수료식 모습. /태안군
충남 태안지역 마을리더 양성을 위한 태안군 마을대학이 총 39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태안군은 25일 소원면에 위치한 소근만권역커뮤니티센터에서 가세로 군수와 교육 수료생,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태안군 마을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안군공동체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마을대학 프로그램은 주민주도형 마을 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군은 마을 만들기 사업 경험이 없거나 관심이 있는 마을리더 및 주민 47명을 교육생으로 모집하고 10월 28일부터 이날까지 총 5회 24시간에 걸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생 47명 중 39명이 수료해 82.9%의 수료율을 기록했으며, 마을공동체의 이해와 마을리더의 역할 등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지난 11일에는 홍성군 ‘거북이마을’과 예산군 ‘해뜨는 초막골마을’을 찾아 선진사례를 배울 수 있도록 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수료생들은 “갈등 해결을 위한 마을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해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마을공동체를 이해하고 마을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발전을 이끄는 마을대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량강화 교육을 마련해 마을리더 발굴·양성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