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쇼핑, 실적과 무관하게 위기설은 지나쳐'

신영증권은 21일 롯데쇼핑에 대해 계열사들의 업황, 실적과 무관하게 롯데쇼핑 입장에서는 위기설을 언급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영업활동현금흐름과 EBITDA는 매년 1조3000억원~1조6000억원 수준에 이르며 코로나 이후 실적이 건전하게 회복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사업에서의 업황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의 효율화 작업을 통해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 됨에 따라 재무건전성 역시 개선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롯데쇼핑의 부채비율이 약 190%에 이르고 유동비율이 60% 수준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해서 필요한 상황이다.

서 연구원은 "무엇보다 롯데그룹주 중에서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은 최대주주가 의결권 있는 지분을 10% 이상 보유한 기업이기에 계열사 자금 지원 이슈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지 않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의 재무건전성 회복 추이, 실적 턴어라운드, 회사의 전략 및 의지 등 측면에서 최근 풍문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단기적으로 매수 기회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증권자본시장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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