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특허청이 지원하는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사업’의 ‘동남권 거점대학’에 선정돼 지난 13일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식재산(IP)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기업체의 지식재산권 확보 및 활용을 지원코자 추진된다.
동남권 거점대학으로 선정된 부산대는 5년간 국고 35억원, 최장 10년(5+3+2)간 73억원을 지원받아 지식재산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부산대는 학부·대학원에 ‘지식재산융합전공’을 개설해 지식재산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 혁신기관·교육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초정밀, 소재·부품, 실버케어 테크 등 부산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지식재산 교육시스템도 구축·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부산대는 지역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지역 기업들은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적시에 채용할 수 있어 대학과 산업체가 동반 성장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부산대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무료 IP 컨설팅, 교육프로그램도 수시로 제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는 오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신설 지식재산융합전공의 대학원(일반대학원 학과 간 협동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대 대학원 입학 홈페이지와 부산대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사업단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부(융합전공) 과정은 2025학년도 1학기에 개설돼 복수전공·부전공·마이크로디그리로 이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