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 위기 대안 급부상…화순군 ‘만원 임대주택’

행안부 우수 실천 과제…호남 유일 자치단체
2026년까지 400가구…구 군수 대표 정책

전남 화순군의 대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원 임대 주택사업'이 행안부의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사진은 올해 입주 대상자 추첨 모습.[사진제공=화순군]

우리나라 자치단체의 최대 고민 중의 하나는 인구 소멸이다. 이런 상황 속에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의 대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 주택 지원 사업’이 행안부의 '2023년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 성과평가'에서 우수 실천 과제로 선정됐다. 호남지역 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한 성과다.

‘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들이 월 1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군이 직접 나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행 당시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23년 100가구로 시작해서 연간 100가구씩, 오는 2026년까지 총 400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화순군 만원 주택 사업지의 아파트 전경.[사진제공=화순군]

파격적인 정책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 정책은 전남을 넘어 전국 지자체로 퍼져나가고 있는 구복규 군수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구 유입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성과로 지방소멸 위기를 고민해야 하는 지자체로서는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등식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청년층 유입을 위한 화순군의 정책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청년층의 지역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