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가고파국화축제 성황리에 폐막 … 새로움이 넘쳐났다

찬란한 오색국화, 축제 종료 후에도
11월 10일까지 현장서 볼 수 있어

전국적인 가을 축제로 이름난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새로움을 열고 성황리에 끝났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마산 도심을 국화로 물들인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약 75만6000명의 역대급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야간 전경.

시는 축제 종료 후에도 더 많은 시민들이 국화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0일까지 자율관람 기간을 운영한다. 축제 종료 후에도 국화가 만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자율관람 기간에도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 자율관람 기간 중 공연 및 체험 행사는 운영되지 않지만, 안전 관리는 지속된다.

올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바다가 부르는 국화연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국화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야간 개장을 통해 일상 속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며 많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축제장은 3·15해양누리공원부터 합포수변공원까지 2㎞에 달하는 공간으로 확장하고 축제장을 연결하는 국화빛 소망길이 조성돼 야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황룡게이트와 힐링의 숲 대형 트리 등 230여 점(1억2000송이)의 국화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1080개의 국화 화분으로 조성한 7m 높이의 회전식 빅트리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1535송이 다륜대작은 관람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또한 관람 동선을 고려해 부스를 한 방향으로 배치하고, 체험·전시·판매 구역을 구분해 정돈된 축제장을 선보였다. 우측 통행 안내판을 곳곳에 배치해 안전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작년 쉼터가 없다는 의견을 반영해 관람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포유카페, 먹거리존 쉼터를 설치하였고, 쓰레기통을 축제장 내 비치해 쾌적한 축제장 운영에 힘썼다.

드론라이트쇼.

축제 개막식에는 1만여명이 참석해 드론라이트쇼와 가수 김다현, 김의영의 축하 공연을 즐겼다. 국화축제 성공 기원 멀티미디어 불꽃쇼에는 3만명이 방문해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과 도시에 생동감을 남겼다.

새롭게 기획된 국화 드림퍼레이드, 국화 인디뮤직페스타, 국화 댄스·치어리딩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국화 드림퍼레이드는 10월 27일과 11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는데, 해군 취타대, 로봇랜드 퍼레이드팀, 관내 프로스포츠 응원단, 해병대와 같은 다양한 팀들이 참여해 축제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번 축제에서는 어시장 등 80여 개의 지역 업체가 할인 행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이 마산의 맛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창원단감 부스에는 배송 서비스를 추가해 편의를 높였다.

또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창원NC파크 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지정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했으며, 이용객의 수가 많아 축제 중에 3대를 증차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타 축제장과 연계한 특별 노선 버스도 운영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국화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여러분 덕분에 축제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국화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국화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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