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기자
상명대 천안캠퍼스에 설치된 독도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대학에 따르면 일본에서 수년째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땅위의 독도'를 설치했다.
육지에서 독도를 바라보면서 '독도사랑,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자는 의미에서다.
대형 연못 광장 위에 설치된 조형물은 실제 독도의 모습을 75분의 1로 축소한 상태지만 바다 위에 떠 있는 독도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 숙소에서부터 태양광 발전소, 등대 위 괭이갈매기 서식지, 몽돌 해안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와 함께 대학 내 150여개의 태극기를 게시해 곳곳에서 나라 사랑에 대한 마음을 되새길 수 있다.
대학 관계자는 "민족정신이 숨쉬는 상명대 교정에서 땅위의 독도를 보면서 우리나라 영토 수호의 의지를 다지고, 애국선열의 뜻을 기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