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우관기자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딥페이크 범죄'가 놀이문화처럼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지역 사회단체가 학생들을 상대로 예방 캠페인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회장 최갑열)는 지난 23일 오후 광주 남구 송원중학교 정문에서 하굣길 학생들에게 팸플릿을 나눠주며 청소년 딥페이크 범죄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최갑열 협의회장과 한상원 광주 호남장학재단 이사장, 광주지방검찰청 허성환 형사1부장, 최종훈 전담검사, 청소년·사회봉사 분과위원장,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딥페이크 범죄 예방 전단 등 홍보 물품을 직접 제작해 배포했고 청소년 마약 근절 홍보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최갑열 협의회장은 "청소년 딥페이크 범죄예방을 위한 골든타임이 지금이라는 판단 속에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면서 "어른들이 이 문제에 지속해서 참여와 관심을 가져 청소년들이 훌륭한 동량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환 광주지검 형사1부장은 "청소년 범죄는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 공통된 인식을 어른들이 가져야 한다"며 "오늘 캠페인을 계기로 딥페이크 범죄가 청소년들 사이에 더 확산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