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22만원씩 지출…한국인 90% 영양제 챙겨 먹는다

64.9% "신체 건강 걱정한다"
정신건강 우려 비율도 40.9%

한국인 10명 중 9명이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월 건강관리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21만9000원이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29일 KB금융지주 산하 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한국 웰니스(Wellness)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활동 중인 전국 25∼69세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4월1∼15일 진행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87%가 최소 2년에 한 번(1년에 한 번 이상 38.4%+2년에 한 번 48.6%) 건강검진을 받았고, 90%는 "건강기능식품·영양제를 1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 중"이라고 답했다. 주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 종류는 종합비타민(복수응답 65.0%), 유산균(43.7%), 오메가3(35.4%), 칼슘·마그네슘(26.4%) 등 순이었다.

조사 대상자들의 월평균 건강관리 관련 지출 비용은 21만9000원이다.

신체건강 우려 정도는 5점 만점(전혀 걱정없다 1점~매우 걱정한다 5점) 기준 평균 각 3.67점, 정신건강 우려 정도는 3.19 점으로 각각 집계됐다. 조사 대상자의 약 65%가 "신체 건강을 걱정한다"고 답했고, 정신건강 우려 비율도 40.9%로 나타났다.

사회부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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