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주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연말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음 달 2일부터 '수능이후 고3 금융교육' 프로그램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금융교육은 수능 종료일인 오는 11월14일 이후 시행할 예정이다.
수능이후 고3 금융교육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재무관리 방법 ▲금융꿀팁 등 총 2시간 분량이다. 올해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등 신종 금융사기와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자료 등을 강의안에 추가해 피해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금감원은 2019년부터 '1사1교 금융교육' 참여 금융사를 중심으로 대면, 실시간 비대면, 동영상 교육 등 방식으로 수능이후 고3 금융교육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엔 수능 이후 연말까지 총 527곳의 고등학교에서 금융교육이 진행됐다.
수능이후 고3 금융교육 신청은 금감원 이(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사1교 미결연 학교는 수능이후 고3 금융교육을 신청할 수 있고, 결연 학교는 1사1교 금융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교육 신청·내용 등에 문의사항이 있다면 금감원 이메일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