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산식품 호주 국제식품박람회서 1565만달러 수출 상담

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이 호주까지 판로를 확대하게 됐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최대 식품 박람회인 호주국제식품박람회(Fine Food Australia 2024)가 열렸다. 40회로 맞이한 올해는 미국과 대만, 독일 등 12개국 850개 사가 참가했다.

충남에서는 수산 분야 중소기업 6곳이 참가해 멸치와 간장김, 김밥김, 키조개관자, 키조개관자미역국, 키조개라면, 스틱감자반 등을 선보였다.

그 결과 90건 156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고, 이 중 6건 613만 달러는 현장에서 계약이 성사됐다.

수산 식품 가운데 키조개관자와 스틱김자반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키조개관자는 현지에서 유통되는 가리비관자에 비해 월등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도는 박람회에 앞서 기업과 바이어 간 다회교차 검증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바이어를 발굴하고, 박람회장에서는 충남공동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창태 도 어촌산업과장은 "신규 해외시장과 전시회 프로그램 발굴 등을 통해 수출 활성화를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충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기업과 바이어 간 추가 상담 등 수출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진행된 대만과 베트남 수출 상담에서는 각각 6건 380만 달러, 6건 17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얻었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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