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크라우드웍스, 딥페이크 방지 관련 수혜 기대'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1일 딥페이크 방지를 위해 크라우드웍스의 데이터 라벨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2020년 과기부가 추진한 딥페이크 방지영상과 랜드마크 이미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며 " 딥페이크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딥페이크 범죄가 급증하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딥페이크를 탐지하려면 ‘진짜 데이터와 가짜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학습용 데이터를 공급하는 크라우드웍스와 같은 업체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크라우드웍스는 국내 최대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력해 딥페이크 탐지용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AI 학습용 데이터를 전처리하는 ‘데이터 엔진’과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하는 ‘LLM’, 데이터 라벨러를 육성하는 ‘크라우드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64.7%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AI 구축 프로젝트 납기를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크라우드웍스 수주잔고는 80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크라우드웍스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시즐’에 지분을 투자했다"며 "일본 자회사 유상증자로 중소 제조업체용 AI 솔루션 사업과 일본 현지의 데이터 교육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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