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26일 화성시민대학에서 더불어민주당 화성병 지역위원회와 주요 지역 현안 추진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화성병 지역위원장, 정명근 화성시장 등이 참석한 이 날 협의회에서는 버스 노선체계 개편, 도시계획도로 개설, 권역별 체육시설 확충, 과학고 신설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의 경우 빅데이터를 기반한 권역별 환승 거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맞춤형 교통수단 도입을 목표로 내년 본예산 편성을 통해 용역을 완료한 후 2026년부터 단계적 노선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효행지구, 동화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분산과 지역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신동아파밀리에~효행지구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도 2028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체육시설 확충 필요성에 따라 체육시설 설치 관련 조사 용역을 진행해 균형적인 공급 계획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태스크포스(TF)구성과 타당성 연구에 착수한 과학고 신설 역시 다음달 경기도교육청에 신규지정 공모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이밖에 ▲기배~화산 도시계획도로 증설 ▲국지도 84호선(태안3지구) 도로 확장 공사 조속 추진 ▲테크노폴 허브 타운(가칭) 유치 ▲능동1초등학교 신설 추진 ▲느린 학습자를 위한 교육체계 도입 ▲유치원형 공립 어린이집 개설 ▲청년지원센터 확장 ▲대형화물차고지 방안 마련 ▲병점차량기지 소음저감 추진 ▲봉담 버스교통 거점 신설 ▲서부우회도로~동문아파트-병점육교 앞 도로 확장 ▲와우리푸르지오-수기분천 도로 개설 ▲국도 1호선 병점역 인근 도로 확장 ▲용주사 둘레길 조성 등의 안건도 논의됐다.
권 위원장은 "화성시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인구 증가와 도시 규모 확대로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정책 추진에는 그 시기가 중요하므로 집행부에서 실무적으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같이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여러 지역 현안들은 화성특례시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