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슈가, 케이블 예능 예고 영상에서도 ‘모자이크’

tvN STORY, BTS 단체 사진서 슈가만 모자이크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예능 프로그램 선공개 영상에서 모자이크 처리됐다.

사진출처=tvN STORY

26일 tvN STORY가 공개한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98회 선공개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사진 속 슈가 얼굴은 모자이크된 상태였다. 해당 회차 출연자인 한복 연구가 박술녀 인터뷰에서다. 여러 벌의 남자 한복을 발견한 MC가 "누가 입은 거냐"고 묻자 박 연구가는 "방탄소년단이 신인 때 우리 옷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 연구가의 한복을 입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사진이 화면에 나왔는데 해당 사진 중 슈가의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돼 있었다.

"방탄소년단이 입은 한복을 팔라고 연락은 안 오냐"는 질문에 박 연구가는 "한 벌에 2500만원에서 3500만원을 주겠다는 연락도 왔다"면서도 "방탄소년단이 저 자리까지 올라가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그걸 돈으로 받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슈가는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몰다 넘어져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17일 만인 23일 경찰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25일에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습니다"라며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고 심정을 고백했다.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으로 2025년 6월 소집 해제한다.

이슈&트렌드팀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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