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갈아 줍니다”…고령층엔 일자리, 주민에겐 무료 서비스

서대문구, '찾아가는 수리전문가' 서비스 개시

서대문구 주민들이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찾아가는 수리전문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최근 구청 광장을 찾았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찾아가는 수리전문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동주민센터, 복지기관, 구청 광장 등 11개 거점 장소를 순회 방문하며 무료로 칼갈이와 우산수리를 해주는 것으로 고령층에게는 일자리를, 주민에게는 편의를 제공한다.

지난 19일과 20일 구청 광장에서는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칼과 가위 375개를 갈고, 우산 31개를 수리했다. 구는 주민 호응에 힘입어 아파트단지 등으로 서비스 장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방문 일정은 구청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칼과 우산을 포함해 1인당 2개까지 수리받을 수 있고, 고가 제품은 수리 신청이 안 될 수도 있다. 순회 수리 장소 지정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관계자는 어르신 일자리 전담 기관인 서대문시니어클럽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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