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안경호기자
경북 울릉군이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19일 울릉군에 따르면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 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시작돼 올해로 56번째를 맞았다.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미사일 도발 등 어느 때보다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반영해 위기 대응 및 비상 대비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군은 신속한 전시체제 전환을 위해 전시직제를 편성하고 전시 현안 과제 토의, 실제 훈련, 도상연습 등을 통해 통합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을지연습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공습 상황을 가정해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이에 따른 전 국민 참여 민방위 대피 훈련도 함께 시행한다.
남한권 군수는 “훈련 기간 동안 여러모로 불편함이 있겠지만 내 가족을 지키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