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의 광진어린이영어도서관이 매월 마지막 수요일 어린이를 위한 문화 체험 ‘도서관에서 노는 날(Incredible Library)’을 운영한다.
‘도서관에서 노는 날’은 월별 주제를 정해 놀이 형태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의 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재밌고 친근한 공간으로 다가가는 취지가 담겼다. 놀이기구를 활용한 신체활동과 만들기 체험 2가지로 구성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7월은 여름방학을 맞아 바닷가 콘셉트로 꾸며졌다. 아기상어 모양의 미끄럼틀을 설치하고 부채, 나무 동력배 제작 교실을 운영했다. 이날은 3335명이 방문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달 28일은 올림픽을 기념해 스포츠 에어바운스를 마련한다. 또한 태극기 열쇠고리와 메달 만들기도 준비돼 있다. 9월은 추석, 10월 핼러윈, 11월 우주를 주제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관심 있는 어린이와 학부모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어린이영어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어린이영어도서관은 단순 책읽는 공간을 넘어 배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아이들의 놀이터”라며 “정서 발달과 창의력에 좋은 다채로운 놀이 활동을 마련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6월 개관한 광진어린이영어도서관(천호대로136길 55)은 지역 최초로 설립된 특화 도서관이다. '새로운 도서관 가치를 창출하자'는 비전 아래 1만 5000권의 영어책과 교육, 문화 행사를 제공한다. 정기 휴관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오후 6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