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급감' 남원 공공배달 앱…3년 만에 운영 종료

코로나19 이후 배달 시장 감소 영향도

전북 남원시가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월매요' 운영을 오는 8월1일부터 종료할 방침이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원시는 다음달 1일부터 월매요의 운영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월매요는 소상공인의 가입비 및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1년 10월 도입된 공공 배달 앱으로, 약 3년 만에 운영 종료되는 셈이다.

전북 남원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월매요'

배달 앱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용자 수가 급감한 게 운영 종료의 원인으로 전해졌다. 월매요의 가맹점은 한때 100여곳, 1일 평균 이용자는 500명 안팎에 이르렀지만, 최근에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19 이후 배달시장 규모가 감소한 영향도 있었으며, 시 특성상 고령 인구 비율이 높다 보니 이용객 확보에 차질을 빚은 탓도 있었다고 한다. 대신 시는 소상공인을 지원할 다른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슈&트렌드팀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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